제주도지사 공약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 - 블록체인 제주 허브 조성 방안‘ 세미나가 지난 20일 오후 2시 제주벤처마루 대강당에서 열렸다.

▲전성태 제주도 행정부지사가 원희룡 지사의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사진제공 (사)탐라금융포럼

(사)탐라금융포럼(이사장 강성후)과 (사)제주스타트업협회(회장 윤형준)는 원희룡 도정의 공약 실천 계획 중 하나인 블록체인의 활성화를 위해 이번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탐라금융포럼은 "세계경제포럼(WEF)에서는 이미 2025년까지 전 세계 GDP의 약 10%가 블록체인 기반에서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는 등 세계 각국이 정부 차원에서 4차산업혁명 시대 국가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블록체인 기술 개발, 시스템 구축 및 서비스 상용화에 나서면서 국가간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에서도 지난 6. 21일 ‘새로운 기술에 친숙한 디지털 사용자, 빠르고 안정적인 통신 인프라, 다양한 서비스 개발 열기’ 등의 블록체인 친화적 여건에 맞는, ‘블록 체인 산업 육성 종합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며 "‘블록체인은 인터넷, 스마트폰, 인공지능에 이어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기술’로 정의하고 국가 차원에서 집중 육성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제주 경제 차원에서도 제조업 비중이 여전히 3.2%(2016년 GRDP 기준)에 머물고 있는데다 관광산업의 부가가치와 고용 유발 효과도 점점 낮아지고 있는 추세여서 제주산업 구조를 미래 지향형으로조속히 전환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날 전문가와 도민들은 블록체인 산업 육성 여부가 제주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점을 감안해 제주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한 방안을 찾고자 논의했다.

토론 좌장을 맡은 강성후 사)탐라금융포럼 이사장은 “국내외 동향과 함께 3.2%에 머무르고 있는 저부가가치 제조업과 부가가치와 고용 유발효과 낮은 관광산업 특성을 감안할 때 이제 제주도는 특별자치도 등의 장점을 극대화시켜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인 블록체인 허브 조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 시급히 전환해 나가야 한다, 블록체인은 선택이 당연한 필수다. 이제 좌고우면할 시간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윤형준 제주스타트업협회(JSA) 윤형준 회장도 환영사를 통해 "체인은 하느냐? 마느냐? 하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반드시 실행을 하여 새로운 세상을 받아 들어야만 하는 숙명적인 상황"이라며 "제주도가 크립토 이코노미의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는 천재일우의 기회를 놓치지 말고 제주 미래산업 재편의 큰 틀이 만들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에는 임명환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이 '블록체인을 통한 국민 경제사회 문제의 해결방안'을 주제로, 정부의 사회적 가치 중심의 국정운영과 과학기술을 통한 국민생활(사회) 문제에 촛점을 맞추어 개인정보 유출 등 사이버 분야에서 블록체인을 연구개발 등을 영향 및 효과를 분석하여 제시했다.

또한 김종협 더루프 대표는 한국 블록체인 기업 최초로 스위스 주크에서 ICO에 성공한 경험을 소개하면서, "제주도는 블록체인 특구로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 ICO금지로 인해 해외 이곳 저곳을 난민처럼 떠도는 국내기업들을 제주도로 유치해 관광산업 등 시너지 효과와 고급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 컨설팅 회사인 블록테크의 강세원 대표도 제주도에 암호화폐 거래소를 설립하고, 나스닥과 하이테크 기업이 상생하며 발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4차 산업혁명 및 블록체인 관련 도내외 전문가, 기업인, 공무원, 도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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