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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채송화의꿈’ 북한이탈여성들의 희망의 보금자리로 정착

기사승인 2019.04.12  06: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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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5월에 문을 연 ‘채송화의꿈 힐링쉼터(이하 채송화의꿈, 센터장 박선영)’가 4년째 운영돼 오면서 도내 북한이탈여성들이 한국 사회에서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역할과 기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남한으로 넘어온 북한이탈주민들이 3만명에 육박하고 있고 제주에도 300명 이상이 살고 있다. 이중 70% 이상이 여성이다. 북한 체제와 전혀 다른 남한 사회에서 경제적·사회적·심리적으로 적응하는 과정은 남성이나 여성 모두 어려운 일이지만 특히 여성인 경우는 더욱 그렇다.

제주시 삼무로에 위치한 ‘채송화의꿈’은 도내에서 생활하고 있는 북한이탈여성을 가족같은 마음으로 도와주기 위한 민간단체로 그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다.

'채송화의꿈' 박선영 센터장

박선영 센터장은 “제주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북한이탈여성들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주고 여기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교육과 상담을 통해 경제적 자립, 사회문화 적응, 정서적 안정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특히 채송화의꿈은 ‘2018년 통일나눔펀드 지원사업’을 진행하면서 북한이탈여성들이 사회구성원으로서 바람직하게 적응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기술 프로그램을 펼쳐왔다.

이는 그들이 전문적인 직업을 갖기 위해 필요한 자격증을 취득하여 고용불안을 해소함은 물론, 창업 기회를 통한 안정적인 정착을 도와주기 위해서다.

프로그램을 보면 먼저 매주 토요일 진행하는 ‘라틴댄스’ 과정을 통해 북한이탈여성들의 심리적인 불안과 스트레스를 해소함은 물론 2018년 6월 전국체전 참가라는 성과를 이뤘으며 ‘정리수납 자격 과정’을 통해 총 10명이 정리수납 2급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바로 일자리로 연계하는 성과도 있었다.

또한 ‘천연비누 및 화장품 만들기’ 과정을 통해 북한이탈여성들이 비누와 화장품을 언제든지 만들어 팔 수 있도록 장소와 도구 및 재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수제청 지도자 자격 과정’으로 6명이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두세명이 함께 수제청 떡 카페 창업 준비 중에 있다.

그리고 ‘식물표본지도사 양성 과정’으로 식물표본지도사 자격증을 7명이 취득했고 ‘컴퓨터’ 과정으로 ITQ 자격증을 취득하여 취업을 위한 유리한 조건을 마련했다.

‘사랑해, 감사해, 행복해’를 테마로 2박3일 동안 경주와 대구일원을 다녀온 ‘문화탐방’ 프로그램은 많은 북한이탈 가족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줬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북한과 남한의 생활양식과 문화를 서로 비교하면서 이해할 수 있었으며 또한 서로의 화합과 그동안 남한사회에 적응하면서 쌓인 스트레스를 한꺼번에 털어버릴 수 있었다.

2박3일 경주.대구 일원 문화탐방(지난 2월 22일-24일)

채송화의꿈 합창단은 매주 월요일 2시간 연습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도내 각종 음악행사에 참여해 호평을 받고 있다. 오는 5월에는 제주환경일보 주최 환경의 날 음악회와 12월에는 정기연주회를 계획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박 센터장은 "올해 ‘채송화의꿈’을 새롭게 재정비해서 명실상부한 북한이탈여성을 돕는 실질적인 단체로 탈바꿈시켜나갈 계획이다"라고 하면서 “장차 도내 많은 북한이탈여성들이 회원으로 등록해 ‘채송화의꿈‘을 자신들의 공간으로 이용해줬으면 한다. 제주에서 채송화의꿈이 성공적으로 운영돼서 전국에 제2, 제3의 채송화의꿈이 만들어져 향후 통일에 그들이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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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윤 기자 kty0929@hanmail.net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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