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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옥 제주도의회 부의장 5월 23일 별세

기사승인 2019.05.23  23: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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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의회 3선...농어업인 및 제주 자치 강화에 노력
대규모 사업장 행정사무조사 쏘아올린 인물

허창옥 제주도의회 부의장(서귀포시 대정읍, 무소속)이 5월 23일 밤 별세했다. 향년 57세.

故 허창옥 제주도의원

허 부의장은 대정고등학교와 한라대학교를 졸업했으며, 대정농업협동조합 감사,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의장,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농민회 의장, 민주노동당 서귀포시 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2012년에는 9대 제주도의회 통합진보당 의원으로 처음 선출됐으며, 10대와 11대에는 무소속으로 내리 3선을 해왔다.

이번 11대 의회에서는 부의장을 맡았고,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있으면서 다양한 의정활동을 벌여왔다.

특히 허 부의장은 지난해 9월 18일 도의원으로서는 처음으로 도내 대규모 사업장의 행정사무조사 요구서를 발의했던 인물로 기억에 남고 있다. 이를 계기로 도의회가 도내 사업장의 대대적인 조사를 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기도 했다.

당시 허 부의장의 요구서가 제364회 정례회 본회의에 상정됐지만, 다수 의원들이 반대하거나 기권표를 던지면서 불발된 적이 있었다. 그러자 제주도 여론이 도의원들의 무책임함을 온·오프라인으로 질타하고 나섰다.

결국 여론의 심각성을 받아들인 의원들은 행정사무조사를 재발의하기로 결정했고, 11월 1일 365회 임시회에서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후 11월 14일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가 꾸려지고 내년 12월까지 특별위원회가 심의를 추진하고 있다.

이런 행정사무조사의 대역전 드라마는 허 부의장의 요구서가 없었으면 이뤄지지 못했을 것이다. 

한편, 허 부의장은 제주도의 주민자치 강화와 기초단체 부활 등을 주장하면서 제주도의 자치강화에 목소리를 높였던 인물이기도 하다. 

아울러 허 부의장은 농어업인들의 어려움을 대변하기도 했다. 지난 2월 그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의 첨단농식품단지 사업이 농어업인의 요구나 동의 없이 이뤄졌다며 JDC의 무분별성을 지적하기도 했다.

아쉽게도 이 논평이 허 부의장의 마지막 공식 활동이 됐다. 

이후 허 부의장은 간암으로 투병생활을 해오다가 결국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났다.

허 부의장의 입관은 오는 24일 오후 7시에 진행된다. 빈소는 대정읍 상모가든이며, 발인은 28일이다. 제주도의회는 허 부의장의 장을 '제주특별자치도의회장(葬)'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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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모 기자 whitekgm@naver.com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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